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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에코프로는 놓쳤지만 기회는 있다? ( 성일하이텍, 새빗캠 )

by 이코노마미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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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급등이 화제다.

에코프로 최근 일봉 그래프

에코프로는 2차 전지 섹터로 앞으로의 전망이 좋기에 급등했는데 나는 이차 전지가 최근 시장의 주요 섹터임을 알면서도 투자하지 않았었다. 그야말로 '나만 에코프로 없어~'의 시기였다. 100만 원까지 간다는 기사들이 쏟아질 때즈음에야 '아 이제정도 고점이 가까웠겠다.' 하는 생각으로 최근에는 에코프로 개인 공매도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에코프로 이차 전지는 너무 성장 가능성이 좋은 섹터이고 매력적인 분야이지만 현재 너무 많이 오른 부분이 존재한다. 에코프로 같은 경우는 그룹사의 시총을 더하면 카카오와 맞먹는다는데 내가 만약 시총을 합한 금액의 돈이 있다면 에코프로를 살까 카카오를 살까? 그룹의 실적과 per 등을 살펴보았을 때 나는 당연 카카오의 손을 든다.

즉, 에코프로 기업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너무 많이 올랐고 이 경우는 하락의 가능성도 있고 상승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에코프로에 몰렸던 수급과 돈이 어디로 갈 것인가? 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중 나는 오늘 다른 이차전지 관련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두고 어떤 기업이 있을지를 한번 살펴본다.  

만약 코스피 이차전지 주식으로 수급이 이동할 경우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주가가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 역시도 가격이 상승한 부분이 있고 이럴 경우 또 어떤 기업이 있을까... 를 생각해 보는데 지난 2월에 들었던 주식 유튜버 기릿님의 '저보고 주식 딱 1개만 사라 고하면 삼성전자 팔고 이거 삽니다.'라는 영상이 떠올랐다. 

제목부터 너무 자극적이다. 국민주식인 삼성전자를 팔고 살만한 주식이면서 주식 유튜버인데 주식을 딱 1개만 사라 했을 때 고를 주식이라니! 그때 들으면서 성일하이텍과 새빗캠을 관심종목에 넣어 두었는데 성일하이텍 같은 경우는 언급한 이후로 날아가버려서 12만 원에 언급했는데 불과 2개월 만에 19만 원까지 올라버려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성일하이텍이 최근 상승장에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오늘은 14만 원대를 한번 찍었다. 기릿님이 말했을 때 대비해서 20% 정도의 상승 가격인데 그때 계산했을 때로는 이 정도면 그래도 아직 여지가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공부해 본다.

기릿님은 만약 2년간의 시간 동안 딱 1 종목을 투자한다면 이 성일하이텍이나 새빗캠을 사겠다 했다. 이유는 위에 내가 언급했듯이 에코프로 등의 이차전지 주식이 너무 급등했고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때 2차 전지 폐배터리를 봐야 한다 생각했고 이차전지 폐배터리 기업들은 실적도 존재하고 이벤트도 있다는 것이 메리트였다. 참고로 2차 전지 같은 경우는 이벤트가 좀 부족하고 실적 이슈만 있다 생각하는 것이 기릿님의 생각! 

 

그럼 에코프로에서 돈이 이동할 확률이 있는 2차 전지 폐배터리 관련 2가지 기업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1. 성일하이텍 

먼저 위에 언급했듯이 최근 에코프로까지는 아니지만 한 번의 급등을 이미 연출한 성일하이텍이다. 

이차 전지 폐배터리 같은 부분은 작년 전쟁으로 원자재 수급 이슈가 있어서 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진행할 수 있는데 공급망 다변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탈 중국화를 진행하려 하는 배경이 있어 더 주목받는다. 2023년 1분기 안에 이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유럽판 IRA 계획일 것이라 보는데 최근에 이미 이 이슈는 터져서 성일하이텍 같은 경우는 급등을 해버렸다. 미리 이릿님 조언을 귀담아듣고 준비했더라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오늘 14만 원대까지 조정을 받고 있으니 다시 한번 이 정도에서도 다시 기릿님의 말이 유효한지 확인해 본다. 성일하이텍은 리사이클링에 필요한 전 공정을 갖추면서 코발트, 니켈, 망간, 구리 등을 회수할 수 있다. 

성일하이텍은 한국 기업이지만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으로 이미 미국 조지아주 리사이클링 파크, 독일 튀링겐주 리사이클링 파크, 폴란드 법인 리사이클링 파크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을 빠르게 써서 선점 효과가 있고 기술력 축적이 있고 앞으로의 성장성이 있다. 

재작년까지는 적자였으나 작년은 2배 가까운 성장, 내년에 2배 정도의 성장을 하고 있다. 기릿님이 분석하실 때 (주가 12만 원 기준) 올해 예상 PER가 30, 내년 예상 PER가 19여서 성장성이 크고 저평가 매력이 있고 이벤트가 있어서 미리 관심가질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15만원 부근이니 12만원 대비해서 20프로 정도 오른 셈이고 흠... 확실히 2월 유튜브에서 봤을 때보다는 경쟁력이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동일 업종 비교했을 때는 덜 오르긴 했고... 

 

2. 새빗캠 

새빗캠은 언급되었을 때가 99,300원이었는데 지금은 10만 원대 초반이다. 에코프로과는 뭐 비교할 수도 없고, 성일하이텍보다는 덜 오른 느낌이 든다. 폐배터리를 갈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공정을 간소화해서 액체로 판매하는데 미래 성장성은 더 크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었다. 액상 형태로 재고를 보유하는 방식은 보관 탱크를 만들어야 하는 등의 장단점이 있었다. 

실적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배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는데 언급될 당시 per는 50이었고 내년은 21이 되는 거라 저평가 매력이 있는 주식이었다. 

공부를 이를 기반으로 더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는 성일하이텍보다는 저평가 구간이지 않나 싶은데, 주가라는 것은 단순히 per이 아니라 성장 기대감과 여러 요소들로 이뤄지기에 지금 새빗캠이 성일하이텍 대비 오르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 섣부르게 말할 수는 없다. 

 

이상으로 에코프로 하락과 더불어 수급은 어디로 이동할지 그 가능성 중의 하나인 이차 전지 폐배터리 분야를 간단하게 알아봤다. 이렇게 에코프로로 뜨거워진 지금에도 나는 2차 전지에 대해 큰 틀만 알고 내용은 잘 모른다는 것이 참 부끄럽다. 하지만 블로그 글을 작성하며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시작한 만큼 내 부족함을 적고, 더 공부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대세 상승 초입에서 좋은 주식을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이차 전지도 잘 모르는데 폐배터리는 더 잘 모르지만... 주식 유튜버가 2년 장투라면 이 주식을 갖고 가겠다며 언급할 만큼 가능성이 있는 분야고 종목이니 더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이번에는 큰 흐름으로 글을 써봤고, 다음에는 성일하이텍, 새빗캠 순으로 기업 분석을 한 번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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