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당주에 대해 공부하고 시황을 떠나 예상 배당률정도라면 물리더라도 장기투자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배당주들을 매수했다.
국내 고배당주 투자에 대해서는 주식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2015년경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주식은 '급등'하고 위험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고 배당 수익률에 대해서는 우습게 생각했다. 물론 주식 투자로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배당주의 느릿함과 안정성이 성에 안찰 수 있다.
그러나 지금껏 투자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나 같은 경우는 알뜰살뜰 수익을 모아 가는 것이 스타일에 맞다는 것이다. 박성현 작가님의 세븐스플릿 기법으로 매수/ 매도를 진행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짤짤이의 방식이 더 편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준다. 특히 주식을 처음 배우거나 입문한 지 얼마지 않았다면 국내 고배당주를 차분히 장기적인 호흡으로 모아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사실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사람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결과적으로 4월 배당금이 들어오니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루 하루 예수금이 높아지는 경험을 해보며 현금 보유도 자동으로 하게 되고 오늘 보유 주식들이 며칠 전보다 훨씬 많이 올랐는데 여기에 배당금까지 더하니 수익률이 제법 높아진다.
그럼 오늘 내가 작년에 투자했던 국내 고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어떤 생각으로 매수했는지 대표적인 주식 몇개를 소개해본다.
내 배당주 포트폴리오 공개 & 배당금 계산
내가 투자한 국내 고배당주들은 금호건설, 삼성카드,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동아타이어, 우리금융지주였다. 배당금 입금은 한화투자증권에서 3월 말부터 4월 들어왔고 총배당금은 더하면
3,559,000원이다. 다른 계좌로는 삼성전자우와 씨앤투스성진 등 주식이 좀 더 있었는데 다른 계좌라 이것만 캡쳐. 그것까지 더하면 4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왔다. 또 평균적으로 배당 수익률은 최소 7%~10% 정도로 아주 선방했다. (9월부터 투자했는데 여기에 시세 차익도 10% 넘는 종목들이 많았음. 이렇게 포스팅할지 모르고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았고 대략적인 느낌과 감으로 '분명 이득이다.'라며 투자한 p성향의 INFP다. )
물론 투자금도 상당했지만 정확하게는 지금 계산이 안되고... 중요한 것은 저점에서 매수을 운 좋게 했어서 주식들은 시세 차익들도 제법 주고 배당도 예상했던 대로 나왔다. (금호건설 배당금은 800원 예상했는데 500원이어서 조금 낮았다.) 이 중 효성은 내가 잘 알고 있는 기업이어서 배당락 이후로 그냥 들고 있는데 하필 들고 있는 이 효성 하나만이 시세 한번 안 주고 주욱 내려가서 매수가보다 낮은 현재가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 외로는 우리은행같은 경우는 배당락 이후로도 들고 있다가 은행주들의 상승이 오며 매도 기회가 있었고, 금호 건설 역시 배당락 전보다 더 높은 금액 매도 기회가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배당주 투자한 지 몇 달 되지 않았고 수익이 충분하다 느껴 배당락일에 전부 매도했고, 이 경우에도 시세차익 + 배당금까지 수익 실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작년에 배당금 높은 주식 매수할 수 있었던 이유
내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보면 은행주가 4개다. 작년 하반기같은 경우 은행주들이 주가가 특히 정말 낮아있었고 실적은 좋아서 주가 상승과 배당 둘 다 노릴 수 있었고 영업이익 역시 금리 인상으로 높았기에 배당금 수익률이 10% 가까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기고 있었고 사람들은 배당금이 10% 가깝지만 주식은 오르지 않을 거라는 비관에 빠져 있어서 한동안 주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때 판단을 잘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배당 10%보다도 더 주가가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은행주가 아무리 per, pbr이 낮은 섹터라 해도 5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상태로 기간이 오래 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도는 예측해 볼 수 있었다. 또한 10% 배당이 이어진다면 기업이 튼실하다는 가정하에 수익률로 충분히 괜찮다. 현재 고배당 주식이 10%에서 많이 내려와 7-8%대 정도다. 10%는 평균적인 배당률에서도 매우 높은 측이고 이에 시세차익까지 더해진다면 수익률은 더욱 올라간다. 더 내려가더라도 꾸준하게 분할매수할만한 튼튼한 기업을 고르면 심리적으로도 편안하다.
또한 나보다 주식 분야에서 더 뛰어난 블로거, 유튜버들이 요즘은 너무나 많다. 예전같으면 몇백을 주고도 못 들을 강의나 정보들이 유튜브나 블로그에 너무 쉽게 널려있다. 그 사람들의 계산식을 따라 정리해 나가다 보면 확신이 드는 주식들이 있고, 더 공부하고 정보를 찾을수록 '이건 사야겠다!'싶은 종목들이 생긴다. 그럼 그 종목을 일단 10% 바로 담고, 나머지는 차분히 분할매수하면 마음 편한 매수가 가능하다.
올해도 국내 배당금 높은 주식 투자 가능할까?
오늘 유튜브에서 김영익 교수님의 경제 강의를 하나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은 많이 조정받은 상태로 저평가 구간이지만 올해 몇개월 안으로 미국에서 실물 경제 충격이 올 경우에는 5~10% 정도 하락 가능성이 있다 한다. 현재로는 상승 여력이 더 있다는 말도 하셨는데 이말인 즉슨 지금 코스피가 2500선이지만 2600~2700 정도는 가능하지만 위험에 대비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올해, 현재 상황도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저평가 구간은 맞는만큼 현재로도 좋은 국내 고배당주가 있다면 매수하는 것도 좋다 본다. 하지만 한 번에 다 사는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추천하지 않기에 10% 정도 매수하고 만약 여기서 확 올라주면 감사히 수익을 챙기고, 떨어지면 10%씩 매수해 나가는 세븐스플릿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국내 배당주 추천
나는 아직 주식을 추천할만큼의 능력은 없는 주린이라 감히 국내 배당주를 추천하기는 어렵다.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종목도 백화점이다. 하지만 이번에 첫 국내 고배당주를 투자하면서 배당금 높은 주식 같은 경우는 매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며 큰 무리가 없다면 매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더더 좋은 종목이 있겠지만 현재 내가 보는 국내 배당금 높은 주식 중 안전해 보이는 것이 하나있는데 시총보다 보유 현금이 높고 가족 회사라서 주가 관리를 하는지 주가는 잘 오르지 않지만 현재가로도 배당률이 9%에 가까운 주식이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실적과 이익이 더 상승한다니 이런 주식 같은 경우는 눈여겨보며 관심 종목에 넣어두고 열심히 공부해서 확신이 생긴다면 타이밍을 잡아 매수 시작을 하는 것도 추천해 본다. (참고로 종목 추천은 아니라는 거 - 본인이 발굴하고 공부하고 믿음이 있어야 주식은 버틸 수 있다!)
딱 종목들을 집어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미흡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종목들을 찾고 투자하다보면 정말 최소한은 나 이상의 배당 수익률은 가져갈 것이다. 작년같이 어려운 장에도 30%의 수익으로 마무리한 나란 주린이! 올해는 배당 수익까지 더해 더 멋진 수익률을 자랑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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