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어디까지 갈까?

최근 가장 뜨거운 주식이라 하면 에코프로 그룹이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는 에코프로비엠 (시총 28조), 2위는 에코프로(18조), 43위는 에코프로에이치엔(1조 2000억)이다. 에코프로 그룹을 다 합하면 시가총액이 약 47조로 셀트리온 그룹을 훌쩍 넘어선 시총이다.

에코프로비엠 차트를 보면 대형주인데도 올해 150% 올랐다. 심지어 에코프로는 모회사인데 2020년 초 8900원대에서 금일 70만 원을 넘어서며 약 80배가 올랐다. 52주 최저가 6만 원인데 1년 사이 10배 넘게 상승한 셈이다.

이 정도면 거의 코인급의 대상 송이라 볼 수 있고 그러다 보니 많은 개미들이 소식을 접하며 부러워하고 신기해하고 있다. 만약 10배라 가정 시 5천만 원을 작년 투자했다면 50억이 되어있을 텐데! 내 한숨 나는 계좌를 보며 마냥 부러운 일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그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어떤 회사냐? 한번 간단히 알아본다.

에코프로는 2차 전지, 환경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2022년 당기순이익 2,236억 원, 영업이익 6,189억 원이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전문 기업으로 2016년 물적분할했다.

2022년 당기순이익 2,690억 원에 영업이익 3,825억 원이다.

즉 돈 잘 벌고 호평을 받는 회사다.

에코프로  최근 1개월 순매수를 보면 개인이 약 1조 원을 매수했고 외국인, 기관이 약 1조 원을 매도했다. 3월에 보면 개인 누적 순매수 시장 전체 1위는 에코프로다. 약 1.3조를 샀다 볼 수 있다.

개인들이 들어오다 보니 변동성이 크다. 하루하루 변동폭이 큰데 3월 이후 하루 평균 약 10% 이상이 움직인다.

2차 전지 관련주로 주목

좋은 회사인 건 알겠는데 지금 도대체 왜 에코프로는 이렇게 엄청난 상승을 하는 걸까?

금일 70만 원까지 돌파해 버리니 여기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최근 주가 과열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정을 받더라도 어느 수준에서 다시 들어갈만한 건지 등 공부해둬야겠다 싶다.

기본적으로 올해, 그리고 주식 섹터에서 대세 상승 흐름은 양극제이다. 양극제란 배터리 용량과 출력 결정하는 2차 전지 핵심 소재다. 관련주들은 옷깃만 스쳐도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강한 섹터다.

지난 1월 포스코케미컬이 10년간 40조 원 양극제 공급을 계약하며 2차 전지주들은 주목받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 포스코의 몇 배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인 동시에 현재 다른 투자처도 없는 상황에서 에코프로 그룹주는 더욱 관심이 몰리게 되었다.

에코프로 주가 어디까지 갈까?

종가 기준으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올 초 주가대비 600%, 200% 정도 올랐다. 두 회사 시총은 합치면 47조로 삼성 SDI(52조)가 발주처인 것을 고려하면 과열로 올랐다는 말이 있다.

물론 가치가 높은 분야 좋은 기업이지만 주가가 미래 반영을 한다 해도 너무 빠르게 먼 미래를 끌어 왔다는 이야기다. 유진투자증권 같은 경우 적정가격을 20만 원선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4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38만 원을 목표주가로 한다. 증권사들 기대치보다 현재 높은 수준은 확실하다.

현재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공매도는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급등할 시에는 조정은 거의 필수이기에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머티리얼즈가 3조 원으로 코스피 상장 기사가 나오며 실적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더해 오늘 상승은 더 진행되었구나 싶다.

물론 미래 전망이 좋은 기업이지만 카카오 형제 시총보다 높은 현재,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 만약 공매도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타이밍을 보는 것도 아이디어일 듯하다.

하지만 늘 과열 구간은 뜨겁다.
어떤 모습으로 더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르는 모습은 이제 그리 오래가진 못하리라 본다. 거의 끝에 다다랐다 생각되고 탑승하지 못한 입장서는 멀리서 흥이롭게 지켜볼 뿐이다.

과연 에코프로 그룹의 주가 방향은 어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

* 경제 공부하는 주린이의 에코프로 정리글이었다!